일본 정부는 반도체 등 핵심 물자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토지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대형 공업 용지가 부족해지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가 농지나 삼림 등 개발에 제한이 있는 시가화 조정 구역(市街化調整区域)에 대해서도 건설 허가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세제, 예산 및 규제 개혁으로 국내 투자를 촉진한다.산업 용지 확보 문제 대두 엔화 약세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공장이 들어오면 지역의 고용 확보 및 임금 인상으로 연결되는 순기능이 있다. 구마모토 현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초임을 대폭 올리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그러나 공장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토지 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내 분양 가능한 산업용지 면적은 2022년 현재 약 1만 헥타르이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이다. 새로 토지를 확보하는 데에도 용도 지정을 변경하는 절차 등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기업이 땅을 확보하지 못해 진출을 단념한 사례도 있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