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사태 이후 더 가까워진 러시아-튀르키예 교역 동향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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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09:00
1. 러-우 사태 이후 더 가까워진 양 국 관계 러-우 사태 이후 러시아는 서방과의 교역을 중국, 인도, 튀르키예로 대체하였고 그 결과 2023년 러-튀 교역액은 2021년 대비 62% 증가한 565억 달러를 기록하며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3대 교역국이 되었다. (1위 중국, 2위 인도)러시아는 튀르키예에 원유, 곡물, 구리 등을 수출하고 농수산물, 윤활유 등을 수입하는 교역구조이다. 다만 2024년 들어서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조치 강화(’23.12월) 에 따른 러-튀 간 국제 송금 애로와 주요 러시아 기업과 선사들이 제재대상에 추가되며 '24.1-2월 교역액은 전년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2023년 12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우호 관계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여러 국제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양국간의 고위급 대화가 지속되고 있다.튀르키예의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은 러시아산 원유가 인도로 수출되는 주요한 길목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튀르키예와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튀르키예 또한 러시아산 에너지 자원을 비교적 싼 값에 대량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 간 니즈가 어느정도 맞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외 교역의 40%를 미국과 EU가 점유하고 있는 튀르키예로서는 서방사회의 요구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