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과 우리나라의 생산성 역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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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09:00
우리나라 경제는 높은 디지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둔화가 지속되는 생산성 역설(Productivity Paradox)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생산성 역설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디지털 혁신 기술이 가지는 범용기술로서의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디지털 혁신 기반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의 기술 수용성이 충분히 높아지고 조직재편, 인적자본 확충 등 기술혁신을 보완할 대규모 투자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생산성 개선이 이루어지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생산성 역설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를 디지털 전환이라는 경제구조 변화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